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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달러? 스테이블코인 제대로 알기

by riverbizlab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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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시대, '스테이블코인'이란 단어가 점점 더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히 테더(USDT), USDC, DAI 등은 크립토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산이다. 디지털달러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 구조, 종류,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기초부터 완벽히 설명한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장 ‘안정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란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기존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은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가격이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결제나 거래 수단으로는 불안정하다. 이에 반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 등의 실제 법정화폐와 1:1로 연동되어 설계된다. 즉, 1 USDT = 1달러처럼 고정된 가치가 유지되도록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의 단점인 가격 급등락 문제를 보완하고, 디파이(DeFi)·NFT·크립토결제 등의 실사용 분야에서 중심 통화처럼 활용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디지털 화폐 생태계의 기반 역할을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종류는?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1. 법정화폐 담보형: 실제 달러·유로 등을 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코인을 발행한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C, BUSD가 있다.
  2. 암호화폐 담보형: 다른 가상자산을 담보로 잡고 코인을 발행한다. 대표적으로 DAI가 있으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초과 담보 비율이 적용된다.
  3. 알고리즘형: 담보 없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고정한다. 루나/테라(UST) 모델이 대표적이었지만, 2022년 붕괴로 인해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USDT와 USDC이며, 글로벌 거래소에서 기축통화처럼 사용된다. 특히 암호화폐 트레이딩, 디파이 투자, 국제 송금 등에 스테이블코인이 필수적으로 쓰이며, 스마트 계약과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유닛이기도 하다.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주의할 점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을 내세우지만, 완벽히 안전한 자산은 아니다.
첫째, 발행사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USDT는 실제 준비금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고, USDC는 은행 파산으로 일시적으로 달러 페깅이 깨진 사례가 있다.
둘째, 규제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2025년 현재 한국, 미국, 유럽연합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가상자산 중 가장 강력히 규제하려 하고 있으며, 발행 요건과 준비금 의무를 법제화하고 있다.
셋째,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구조상 극단적인 시장 변화에 취약하며, 투자보다는 기술 검증용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즉,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의 중심에 있지만, 사용 전 반드시 발행 구조, 보증 방식, 법적 지위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일반 투자자라면 거래소에서 사용하는 범위를 넘어서 무분별한 스테이블코인 투자나 고이율 디파이 예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달러'라는 이름에 속기보다는, 어떤 구조와 리스크를 지녔는지 제대로 알고 다뤄야 한다. 이제는 코인을 아는 것보다, '안전한 코인'을 보는 눈이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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